사이언스올

통합검색

찾기

빅크런치

작성일 2022-02-22
[요약] 우주의 시작인 대폭발(Big Bang)과 반대로 온 우주가 한 점으로 축소되면서 우주가 종말 한다는 가설 우주는 빅뱅 이후 팽창하는 속도는 변화가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팽창했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이에 우주의 온도는 빅뱅 직후 1032K에서 현재 2.7K까지 떨어졌다. 게다가 현재 우주는 팽창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가속팽창을 하며 모든 입자들이 얼어붙는 0K(절대영도)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앞으로 우주의 팽장이 지속될지 미지수이며 오히려 수축할 수 있다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이를 결정할 중요한 요소는 바로 우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다. 우주에는 표준모형으로 설명할 수 있는 물질이 단 5%뿐이다. 나머지는 약 27%의 암흑물질과 68%의 암흑에너지로 채워져 있다.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는 무엇인지 전혀 모른다는 의미에서 암흑(dark)이라는 단어가 공통적으로 쓰일 뿐, 우주에서는 정반대의 작용을 한다. 암흑물질은 우리가 아는 보통의 물질처럼 중력을 갖고 있어서 물질 간에 서로 끌어당긴다. 반대로 암흑에너지는 척력을 통해 물질들을 밀어낸다. 이러한 암흑에너지가 지금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는 과학자인 안드레이 린데 미국 스탠퍼드대 물리학부 교수 등은 현재 이론상 암흑에너지의 힘은 줄어들 수 있고, 오히려 그 힘이 척력에서 중력으로 바뀌어 우주를 수축시킬 수도 있다고 얘기한다. 이것이 ‘빅크런치(Big Crunch)’ 가설이다. 만약 암흑에너지의 힘이 척력에서 중력으로 바뀐다면, 그 뒤의 상황은 단순하다. 빅뱅 이후 진행된 것들이 되감겨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먼저 우주 공간이 줄어들면서 은하들도 다시 가까워지고, 공간 내에 물질의 밀도가 높아지면 우주 온도가 다시 올라간다. 우주의 크기가 절반으로 줄어들면 현재의 1000분의 1 크기가 되면 행성의 생명체는 점점 살기가 어려울 정도로 온도가 높아진다. 행성의 빙하와 얼음이 모두 녹고, 온도가 계속 상승하면 온도가 현재 별 내부의 온도와 맞먹는 수백만K으로 뜨거워져 별은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하고 폭발한다. 우주가 지금의 10억분의 1로 줄어들면 온도가 10억K에 이르고, 수십억 년에 걸쳐 별의 내부에서 어렵게 형성된 산소와 철 같은 복잡한 핵이 부서져 양성자와 중성자로 분리된다.
다음
빅프리즈 2022.02.22
이전
비트코인 2022.02.22
통합검색으로 더 많은 자료를 찾아보세요! 사이언스올(www.scienceall.com)과학백과사전
The Science Times
과학문화바우처
사이언스 프렌즈
STEAM 융합교육
CreZone 크레존
문화포털
과학누리
교육기부
EDISON
과학기술인재 진로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