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체(endoplasmic reticulum ; ER)

동식물체의 세포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세포내 막계(膜系). 1945년 미국의 세포생물학자 K. R. 포터가 전자현미경으로 배양세포를 관찰중 발견했다.
주머니 모양의 구조로 가는 관 모양, 편평한 모양 등 형태는 여러 가지이다.
한 겹의 막으로 둘러싸였고 막의 두께는 4~5nm 정도로 세포막보다 얇으며 단백질·인지질·콜레스테롤로 형성되어 있다.
소포체의 일반적인 기능은 세포 안의 물질을 운반하는 데 있다.
소포체의 작은 주머니들은 서로 연결되어 그물 모양의 구조를 이루는데 소포체 안쪽의 장소가 그 통로가 된다.
소포체는 막의 표면에 리보솜이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조면(粗面)소포체와 활면(滑面) 소포체로 구분된다.
조면소포체는 표면에 리보솜이 붙어 있는 것으로 편평한 주머니 모양이 많고 이것이 평행으로 배열하여 층상 구조를 이룬다.
중요한 기능은 리보솜에 의한 단백질의 합성이다.
합성된 단백질은 직접 소포체의 내강(內腔) 안으로 들어가 농축·저장되거나 운반되어 골지체로 가서 분비단백질이 된다.
세포질의 호염기성을 나타내는 것은 조면 소포체의 리보솜 때문이다.
활면소포체는 표면에 리보솜이 없는 것으로 관 모양이 많다.
근섬유의 활면 소포체는 형태적·기능적으로 특수화한 것이 많아 특히 근소포체라고 부른다.
활면소포체는 여러 종류의 소포내 대사에 관여하며 특히 지방·인지질·스테로이드와 같은 물질을 합성하는 데 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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