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슬라임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되고, 학용품에선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나왔다고, 서울시가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중국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완구 5개와 학용품 4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어린이 촉감 놀이에 쓰이는 슬라임 2종 가운데 1종에선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과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이 검출됐습니다.

또 다른 제품에선 슬라임 장식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213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어린이용 필통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146배 많이 나왔고, 어린이용 샤프펜슬 금속 팁에선 기준치를 1.6배 초과한 납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자세한 검사 결과는 서울시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말부터 어린이용 완구와 학용품, 장신구, 가죽제품을 매주 선정해 안전성 검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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