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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샴쌍둥이 - 봉숭아의 물관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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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식물학 대상 : 중등 과학적 설명 : 봉숭아는 우리에게 친숙한 식물로 봉선화과에 속하는 쌍떡잎식물이다. 유관속 식물인 복숭아는 물관부와 체관부로 이루어진 관다발 조직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물관부는 헛물관, 물관요소와 기타 섬유와 유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다. 물관요소는 위아래 세포벽이 없는 짧고 굵은 세포로 각각이 일렬로 배열되어 물의 이동통로를 만든다. 식물체의 생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관요소는 아이러니하게도 각각의 세포(물관세포)가 세포사에 의해 죽어 핵과 세포질을 모두 소실한 후에야 물의 이동통로로써 작용한다. 굵고 짧은 물관요소는 얼핏보기에는 링같으며 이러한 물관요소들이 일렬로 배열되어 물을 수송한다. 관 내에 장애물이 없는 거의 일정한 굵기의 물관요소는 세포 하나의 길이가 길고 굵기가 변하는 헛물관에 비해 물의 흐름이 더욱 쉽다.(현미경 배율 1631배) 주관/미학적 설명 : 사진 한 가운데에 있는 물관요소를 파란색으로 염색한 것도 물과 관련된 물관요소를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자세히 보면, 물관요소 중 일부는 조금 다른 색으로 색칠이 되어 있는 것을볼 수 있는데 이는 물관이 링형태의 물관요소가 하나씩 차곡차곡 쌓이고 연결되어 생겨난 것임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두 물관이 접한 면을 기준으로 거의 대칭성을 이루는 모습은 대칭성 이중체라 불리우는 샴쌍둥이를 떠오르게 한다. 물관 주위의 유조직은 자주색으로 색칠이 되어 있다. 자주색은 물관의 보색으로써 물관이 눈에 확 띄게 도와준다. 또한 실질적으로 물의 수송에 관여하지 않는 유조직의 특성을 반영한다. 물관요소의 통로로 보이는 밑 바닥은 짙은 검정색으로 칠함으로 물관요소의 통로로서의 성질을 강조하고 깊이감을 주고자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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