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생명과학
대상 : 대학생 및 일반인
과학적 설명 : 잘록창자(결장, colon)의 점막을 면과 수평하게 절단해 보이는 창자샘(창자움, intestinal crypt)을 광학현미경으로 X200x 확대해 촬영한 것이다. 잘록창자는 큰창자에 속하는데 잘록창자의 벽은 점막, 점막밑조직, 근육층 및 장막 네 층으로 구성되어있다. 이중 가장 안쪽 면인 잘록창자의 벽은 점막, 점막밑조직, 근육층 및 장막 네 층으로 구성되어있다. 이중 가장 안쪽 면인 잘록창자의 점막을 표면과 수평하게 절단한 것이다. 사진에서 꽃처럼 보이는 부분은 창자샘이다. 이 중 가운에 큰 동그라미는 창자샘의 내강을 나타낸다. 한편, 큰 동그라미를 둘러싸고 있는 작은 동그라미들은 H&E염색 시 염색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인 술잔세포(goblet cell)이다. 이 술잔세포는 주로 창자에 점액을 분비하는 기능을 한다. 큰창자에서는 작은창자에서 온 반유동 상태의 음식물이 반고형질이 되는데 큰창자에서 표명상피의 원주세포에 의해 액체가 흡수되면서 점점 단단해지기 때문에 점막의 손상이 일어나기 쉽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큰창자의 술잔세포에서 mucin이라는 점액이 분비된다. 이러한 분비된 점액질은 미세융모의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상피효면을 윤활하게 하여 상피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창자샘과 창자샘의 사이는 창자 고유판으로 꽃처럼 보이는 창자샘의 내강 및 술잔세포와는 염색성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색으로 보인다.(현미경 배율 200배)
주관/미학적 설명 : 창자 속의 창자샘이 창자와 음식물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로 우리 뱃속을 편안하게 해주듯, 꽃도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서로 원활하게 해주는 윤활유 역할을 해 주는 것 같다. 처음의 창자샘과 술잔세포는 칙칙한 색의 변색되는 목력을 연상케 했으나, 그 모양은 아이들이 그림 꽃 모양 같았고 화면 가득히 꽉 찬 모습은 패턴 벽지를 연상케 했으나, 그 모양은 아이들이 그린 꽃 모양 같았고 화면 가득히 꽉 찬 모습은 패턴 벽지를 연상케 하여 색을 입혀보았다. 그래서 탄생한 것은 노란 민들레꽃과 풀밭! 꽃 자체의 화려함은 덜하지만 전면을 꽉 채우는 꽃의 배치와 푸른 풀밭의 조화는 나비의 시선이 되어 꽃밭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더구나 창자의 표면상피와 고유판은 독특한 질감이 되어 마치 크레파스로 색칠한 듯 보인다. 전체적이로 아이가 크레파스로 그린 미들레 꽃밭을 연상케 하여 조카의 그림을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각기 닮은 듯 다른 꽃송이들의 모습은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이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은근한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이처럼 각기 다른 개성으로 살아가는 우리들도 서로의 개성을 알아가는 재미와 생활 속의 작은 변화가 인생을 좀 더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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