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 신화를 만나다

* 도서명 : 역사를 바꾼 톡톡 과학 이야기 * 저자 : 유다정 * 출판사 : (주)창비 * 선정부문 : 초등 창작 (2006년) |
제9회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분 대상 수상작!『발명, 신화를 만나다』는 발명과 신화를 절묘하게 연결시킴과 동시에 그 둘이 맞닿아 있는 부분을 재미있게 짚어본다. 이 책은 비행기, 나침반, 문자, 농사, 피리, 불, 피리, 반지, 북 등 인류의 주요한 발명을 동서양 신화에서 찾아내고, 발명을 통해 인류 문명의 역사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본다. 예를 들자면 '비행기'를 다룬 장에서는 이카로스의 신화를 통해 하늘을 향한 인간의 꿈을 알려준다. 그 다음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연구부터 몽골피 형제가 만든 열기구,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 발명의 역사를 차근차근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비행기를 처음 만든 사람은 라이트 형제일까?'라는 엉뚱한 질문을 통해 동양의 발명가에 대한 접근을 시도한다. 이렇게 하나의 키워드를 가지고 문화와 역사, 과학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수많은 문화적인 상징들을 설명한다. 이런 점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서양적 가치관에서 바라보는 발견과 발명 등을 동양적 가치관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모르던 우리나라의 독보적인 발명을 소개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를 통해 어린이는 우리 조상의 뛰어난 지혜와 슬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
머리말 비행기 라이트 형제는 다이달로스의 아들? 하늘을 나는 꿈 비행기를 처음 만든 사람은 라이트 형제일까? 나침반 안개 속을 헤쳐 나갈 방법을 찾아서 미지의 세계로 가는 길잡이 새로운 바닷길을 찾아서 문자 자연을 보고 만든 기호 생각을 나타낸 기호 쉽고도 과학적인 글자, 한글 농사 씨앗을 갖고 논 아이 신석기 시대의 혁명 조선의 비밀! 세계 최초의 온실 비단 말가죽을 뒤집어쓴 처녀 하늘이 내린 벌레가 주는 선물 문명의 길 실크로드 불 나뭇가지로 불을 일으킨 사람 가장 중요한 발견 불놀이 풍습 피리 갈대로 변한 시링크스 같은 원리로 나오는 저마다 다른 소리 풀피리를 부는 것도 문화재가 될 수 있을까? 반지 바위산에 영원히 묶인 프로메테우스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 무덤을 나온 신라 황금 북 살기 위해 배를 두드린 저파룡 가슴을 울리는 소리 혼의 소리 사물놀이 도움 받은 책
* 머리말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신화에서 발명이 시작되었다! 발명과 신화는 별로 관계없는 것 같죠? 신화는 지어낸 이야기로 과학과 멀고, 특히 중요한 과학적 업적을 이루는 발명과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에요. 그러나 신화 속에서도 중요한 발명의 순간을 찾아볼 수 있답니다. 인류 최초의 발명이 뭘까요? 아마 막대기와 돌멩이일 거예요. 무기가 없는 원시인들은 맹수와의 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막대기와 돌멩이를 쓰기 시작했어요. 막대기와 돌멩이를 쓰는 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당시에는 놀라운 발명이었어요. 맹수와의 싸움에서 이길 확률이 높아졌으니까요. 발명은 이렇게 필요에서 나온답니다. 어때요, 발명도 별것 아니죠? 생활하다 불편한 것이 있으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세요. 그럼 방법이 떠오를 거예요. 그것이 바로 발명의 시작이랍니다. 신화 속의 발명도 그렇게 시작되었어요. 안개 속을 헤쳐 나가기 위해 지남거가 발명되었고, 미로 궁전을 빠져나가기 위해 날개를 만들었고, 모든 일을 기억할 수 없어서 글자를 만들게 되었어요. 또 신들의 왕 제우스는 자신의 맹세를 지키기 위해 반지를 만들었어요. 신화 속의 발명은 이것 말고도 여러 가지가 있답니다.
사람들의 상상력으로 만들어 낸 신화에서 발명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지요? 그런데 불이 발명일까요? 구석기 시대의 사람들은 벼락이나 화산 폭발, 자연 발화 등으로 생겨난 불을 가져다 썼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어요. 그럼 불은 발견일 거예요. 그러나 중국 신화에서 불은 발명이랍니다. 불을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일 거예요. 그러니까 신화 속에서 찾은 발명은 실제와 같다고 할 수 없어요. 그래서 신화 뒤에 각각의 발명 역사를 쓰게 되었어요. 이 책을 보면 수천 년 전 사람들의 상상력이 세상을 바꿔 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도 상상력을 맘껏 펼쳐 보세요! 2005년 12월 유 다 정
신화의 상상력과 발명의 창조성이 펼치는 신나는 지식 여행 신화에는 어떤 매력이 있기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좋아할까? 이야기 자체로도 흥미롭지만 그 안에 상징적인 의미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읽을 때마다 새롭기 때문일 것이다. 상상력의 보물창고라 할 수 있는 신화와 중요한 과학적 업적을 이루는 발명, 이 두 가지는 언뜻 봐서는 별로 관계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발명, 신화를 만나다』에서는 이 두 가지를 절묘하게 연결하며 신화를 읽는 또 다른 재미를 전해 준다. 인간의 근원적이고 상징적인 사고를 이야기 형식으로 다룬 신화 속에서 발명의 싹을 찾아내고, 인류 문명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주요한 발명을 살펴보면서 상상력과 창조성을 넘나드는 새로운 사고를 펼친다. 신화와 발명을 통해 만나는 인류 문명의 역사 이 책은 비행기, 나침반, 문자, 비단, 불, 농사, 피리, 반지, 북 등 아홉 개의 장으로 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발명과 관련된 동서양의 다양한 신화를 소개하고, 발명의 주요 역사를 짚어본 뒤,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발명과 관련된 심층적인 읽을거리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비행기’를 다룬 장에서는 먼저 미로 궁전을 빠져나가기 위해 새의 깃털로 날개를 만든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의 신화에서 하늘을 날고자 하는 인간의 꿈을 읽어 낸다. 그 다음 파트에서는 역사 속에서 그 꿈을 실현해 내려고 노력한 과정들을 소개한다. 즉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연구부터 몽골피에 형제가 만든 열기구, 오토 릴리엔탈의 글라이더, 라이트 형제의 동력비행기까지 비행기 발명의 역사를 짚어보는 것이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비행기를 처음 만든 사람은 라이트 형제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서양 중심의 발명의 역사에서 벗어나 조선 시대에 정평구가 발명한 우리나라 비행기 ‘비거’를 소개한다.
이렇게 하나의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 연결고리를 만들어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의미를 읽어내는 것이 이 책의 주요한 특징이다. 간단한 자석의 원리로 발명된 나침반을 통해 콜럼버스 신대륙 발견의 역사적 의미까지 짚어보며, 다른 옷감보다 만드는 재료나 방법이 특이한 비단을 다루면서 동서양 문명 교류에 큰 역할을 한 비단길의 역사를 살펴본다. 또한 자그만 불씨 하나가 인간의 삶을 얼마나 많이 바꾸어 놓았는지를 보여 주며, 단순한 장신구로만 여기는 반지 속에 들어 있는 수많은 문화적인 상징들을 설명한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우리가 잘 모르던 우리나라의 독보적인 발명들을 소개하여 우리 조상의 뛰어난 지혜를 보여 준다는 것이다. 조선 시대에 발명된 하늘을 나는 비거, 창호지∙온돌∙가마솥의 원리를 이용하여 환경 친화적으로 만들어진 조선의 온실, 일제 강점기를 지나면서 사라져 간 풍물놀이를 오늘날 우리의 현실에 맞게 바꾸어 새롭게 창조한 사물놀이 등을 통해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재미 - 풍부한 그림과 알찬 사진 다양한 이야기와 정보를 다룬 글의 특징을 살려 시각적으로도 풍부하게 책을 꾸몄다. 신화의 상상력을 독특한 분위기로 살려낸 그림과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구성한 그림, 글의 이해를 돕는 사진 자료 등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재미를 더한다.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정보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신화를 좋아하는 아이들뿐 아니라 여러 방면에 관심을 가진 아이들에게 유익한 읽을거리가 될 것이다. 또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므로 책읽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웹 서핑을 하면서 하나의 키워드에 링크된 여러 다른 지식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끼듯,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를 찾고 그 분야와 관련된 또 다른 지식을 찾아가는 신나는 지식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자료제공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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