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이

한글품명 |
물동이 |
쓰임새 |
물을 길어 나르는데 사용되는 주방용구 |
재질 |
토도 |
전문설명 |
물을 길어나르는데 사용되는 중요한 부엌 살림살이의 하나이다. 옛날 여인네들은 물동이를 밥솥을 다루는 일만큼 소중하게 다루었으며 하루일과 가운데 물 긷는 일을 가장 먼저 시작하였다. 물동이는 모양과 크기가 지역에 따라 다양하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방의 것은 배(腹部)가 넓고 둥글며, 구경(口輕: 아가리, 입)이 바닥보다 넓은 둥근 모양이고 양손잡이가 달려있다. 남부지방의 것은 주둥이에서 복부까지 거의 직선을 이루고, 바닥은 좁으며, 몸체의 중간 양쪽에 넓고 우묵한 손잡이가 달려있다. 크기는 대두 한말 들이가 기준이어서, 액체를 셈하는 기준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남의 집에 부조(扶助)로 술이나 팥죽등을 보낼때 '한동이', '두동이'하는 단위로 쓰였다. 물동이 중에 '귀때동이'라 하여 아가리의 한쪽에 귀를 붙여 액체를 따르기 편리하게 만든 것도 있고, 또 '수박동이'라 하여 예닐곱살 된 어린 여자 아이들이 이것을 이고 물 긷는 훈련을 하던 것도 있다.옛날엔 물을 길어 나를때, 바가지를 덮어 놓거나 호박잎 같은 것을 띄웠는데 이것은 걸음걸이가 흔들려 물이 넘치는 것을 막기위한 것이었다. 우리 선조들의 일상생활 속에서도 과학성이 담겨 있음을 알수 있다. |
참고문헌 |
ㆍ김재일, 『우리 민속 아흔아홉마당』, 한림미디어, 1997ㆍ황훈엽, 『우리조상들은 얼마나 과학적으로 살았을까』, 청년사, 1999ㆍ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한국민속대관』, 1981ㆍ김광언, 『우리문화가 온길』, 민속원, 1998ㆍ최상수, 『한국의 의식주와 민구의 연구』, 성문각, 1988ㆍ문화공보부 문화재 관리국편, 『한국민속종합조사 보고서(식생활 용구편)』, 1987 |
자료제공 국립중앙과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