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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발달에 맞는 학습이 필요해 ②

작성일 2013-03-15

 

언어·수학 학습에도 때가 있어..

6세 이후에는 두정엽과 측두엽이 발달한다. 두정엽은 공간 입체적인 사고기능을 담당하고, 측두엽은 언어, 청각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에 이시기에 언어교육과 수학 교육을 시키면 효과적이다.

이 시기는 언어기능의 뇌가 집중적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조금만 자극을 주어도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어 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세계명작들을 재미있게 그러나 지루하지 않게 많이 읽고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 이미지비트

수학교육은 여러 원리를 이용하는 문제를 실험이나 관찰을 통해 시간을 두고 해결하게 하면 뇌의 많은 부분이 활동해 두뇌발달에 그만큼 효과가 있다. 퍼즐 게임, 도형 맞추기, 관련 숫자 및 언어 맞추기 등과 같은 입체 공간적 사고를 발달시키는 학습은 연상과 추론을 요하기 때문에 수학적 두뇌발달에 매우 좋다.

그러나 여기서 ‘6세부터 언어교육과 수학교육을 하면 좋다’라는 말만 기억하여 한글, 영어, 쓰기 등을 한꺼번에 과도하게 시작하거나 단순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지들을 반복하는 것은 금물이다. 아이의 발달 속도나 정보습득 능력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로 적절한 타이밍을 찾고 그때 흥미로 접근하여 학습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

 

청소년기 운동은 학습력 향상..

청소년기부터는 뇌발달 보다는 뇌가 활발하게 활동하게 하여 학습력을 키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것은 운동이 답이다. 운동을 하면 뇌에 공급되는 혈류량이 많아져 뇌로 공급되는 산소와 포도당이 증가된다. 이것은 뇌 신경세포가 더 활발하게 활동하도록 하며 신경세포도 재생된다.  

ⓒ 이미지비트

그러나 재생된 신경세포는 시간이 지나면서 활력이 줄어들고 생존확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운동을 지속해 세포활력을 키워야 한다. 운동으로 생성된 신경세포 성장인자는 신경세포의 가지를 늘려 더 많은 시냅스를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2000년 미국 콜롬비아대 신경과학자 에릭 캔들은 반복학습과 연습이 시냅스를 늘리고 단단하게 한다는 연구결과로 노벨상을 받았다. 운동도 이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이다.

또 운동효과가 지속되는 시간이 어린이, 청소년기에 더 길기 때문에 이 시기에 운동을 통한 학습 능력과 기억력이 더 발달할 수 있다고 한다. 운동으로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들고 좀 더 복잡한 학습과 반복으로 시냅스를 형성, 강화하면 금상첨화다.

 

노한나 사이언스올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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