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콘크리트 벽, 천장 등의 관통부에 콘크리트가 들어가기 전에 설치하여 배관, 전선 등을 그 관 속으로 통과시키는 원통형 부품 슬리브(Sleeve)는 축 외주에 끼워서 축이 회전체에 접촉되거나 말려들거나 해서 위험한 상태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비교적 긴 중공원통형의 부품으로, 일반적으로 강도보강, 자재 보호 등을 위해 건축 시 많이 사용하고 있어 콘크리트 타설 전에 미리 건축설비 배관(전기, 기계)이나 그 외 배관설비를 콘크리트 옹벽 또는 콘크리트 바닥에 배관이 관통하고 묻어두는 관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슬리브를 콘크리트 타설 전에 해두지 않는다면 나중에 배관을 설치할 때 콘크리트를 뚫어야 하는 번거로움과 불필요한 행위를 하게 된다. 예전에는 건축설비 시 정밀도가 떨어져서 목공이 각재를 이용하여 대충 필요한 위치에 설치했으나, 신도시 건설 때부터 동일 재료로 정확한 위치에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다. 모든 슬리브는 원칙적으로 관통되는 것으로 시작했으며 과거에는 관통 슬리브라는 용어를 쓰지않고 슬리브라 칭했다. 신도시 건설 이후에 기계배관의 양이 늘고 정밀시공과 원가절감에 관심이 극대화되며 벽체에도 배관 두께만큼 홈을 두어 콘크리트를 타설했는데, 이 또한 슬리브라고 명했으므로 다른 것과 비교해 관통을 이용하는 것을 관통슬리브라 지칭하였다. 관통 슬리브는 관통이 가능한 슬리브를 의미하며, 타공 전에 배관이 지나갈 길을 미리 확보해두는 장치로 많이 활용되는 슬리브 유형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배관을 직접 삽입할 수 있게 타설 전에 미리 공간을 확보해두는 성형슬리브, 배관에 따른 벽체(화장실, 주방벽) 등 홈을 만드는 벽체 슬리브, 트랜치(주차장 또는 지하층) 또는 바닥 마감 전 배관 설치를 위해 바닥에 홈을 두어 바닥 시공 시 배관에 걸려 통행이나 작업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하며, 안전하도록 바닥에 홈을 두는 바닥 슬리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