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슘의 화합물. 산화수는 +3, +4, +5, +6이 보통이고 이 중에서 +3이 가장 안정적이다.

① 아메리슘(Ⅲ)화합물 : AmO₂를 750℃에서 수소환 원하면 Am₂O₃을 얻으며 두 가지 형이 있다.

고온에서 안정된 황갈색형은 La₂O₃의 구조로서 격자상수 a=3.817, c=5.971Å, 적갈색형은 Sc₂O₃의 구조로서 a=11.03Å. AmO₂를 이황화탄소 속에서 황화수소와 반응시키면 Am₂S₃이 나온다.

AmO₂와 할로겐화물반응에서 AmF₃(연한 홍색, CeF₃형 구조, a=4.067, c=7.225Å. 물에 잘 녹지 않음), AmCl₃(연한 홍색, 6방결정계, a=7.38, c=4.25Å), AmBr₃(무색, 사방결정계, a=12.6, b=4.11, c=9.12Å), AmI₃(황색, 사방결정계)을 얻고 이들의 수용액에 암모니아를 가하면 Am(OH)₃(연한 홍색 침전)이 나온다.

이것을 산에 녹이면 Am(NO₃)₃, Am(ClO₄)₃, Am₂(SO₄)₃ 등이 나온다.

수용액은 연한 홍색. ② 아메리슘(Ⅳ)화합물 : 수산화물, 질산염 등을 공기 속에서 태우면 AmO₂가 나온다.

흑색분말, 형석구조, a=5.383Å, 극히 안정적이다.

Am(OH)₃을 하이포아염소산나트륨으로 처리하면 쉽게 Am(OH)₄(흑색)가 되는데, 이것은 NH₄F 수용액에 녹아서 (NH₄)₄AmF₈을 만든다.

AmF₆^2-의 염도 알려져 있다.

Am³⁺의 염의 수용액에 탄산나트륨과 오존을 반응시키면 Am⁴⁺의 카르보나토착염도 얻는다.

할로겐화물로서는 AmO₂와 플루오르를 가열하면 AmF₄(황갈색, 단사결정계, a=12.49, b=10.47, c=8.19Å β=126°)가 나온다.

이에 물을 가하면 분해하여 Am(Ⅲ)의 염이 된다.

③ 고산화수화합물 : Am(Ⅲ)염의 수용액을 강한 산화제로 산화시킨 용액 속에는 AmO₂⁺이나 AmO₂²⁺ 같은 아메리실(americyl) 이온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분리된 고체로서는 AmO₂(OH), AmO₂(OH)₂, NaAmO₂(CH₃COO)₃ 등이 알려져 있을 뿐이다.

AmO₂⁺의 수용액은 황색, AmO₂²⁺에서는 럼(rum, 술의 일종)색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