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기호 Ar, 원자번호 18, 원자량 39.948, 안정 핵종 존재비 ³⁶Ar=0.337%, 38Ar=0.063 %, ⁴⁰Ar=99.600%, 녹는점 -189.2℃, 끓는점 -185.7℃, 기체의 밀도 1.7843g/l(-1℃, 1atm), 고체의 비중 1.65(-233℃), 물에 대한 용해도 3.37ml/100ml(20℃), 전자배치 [Xe] 3s² 3p⁶, 주요 산화수 0. 주기율표 0족에 속하는 비활성기체의 하나. 1894년 영국의 J. W. 레일리는 공기에서 산소를 제거해 얻은 질소가 질소화합물을 분해하여 얻은 질소보다 무겁다는 것을 알아냈고 영국의 S. W. 램지는 공기에서 새로운 기체 물질을 분리함에 따라 스펙트럼을 통해 이것이 새로운 원소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 물질은 그 때까지 알려졌던 원소와는 달리 화학적으로 비활성이고 화합물을 만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리스어 anergon(활동하지 않는다)에서 연유하여 아르곤이라고 명명되었다.

공기 중에 부피 0.933%, 무게 1.285%가 함유되어 있으며 지각 중에도 칼륨 40(⁴⁰K)이 붕괴하여 만드는 ⁴⁰Ar이 존재한다.

화합물을 만들지 않고 항상 홑원소물질로 존재한다.

1원자분자(一原子分子)로 이루어진 무색 · 무취의 기체로 감압(減壓)하여 방전하면 특징적인 발광 스펙트럼을 보인다(3mmHg에서 적색 811.35nm, 더욱 감압하면 청색 434.8nm가 강하다).

냉각된 물과는 수화물결정(水和物結晶) Ar · 575H₂O, 히드로퀴논과는 Ar · 3C₆H₄(OH)₂와 같은 결정의 내포화합물을 만든다.

액체공기를 분별증류하여 거친 아르곤을 얻고 정류 · 화학 처리를 하여 잔류하는 산소 · 질소를 제거한 후 봄베에 넣어 시판한다.

네온사인(적색 및 청색) · 전구 · 야광등 · 방전관 등의 봉입(封入)가스로, 또는 금속의 정련(精鍊) · 용접 등을 할 때 보호가스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화학실험용으로는 불안정물질의 보호용, 기체크로마토그래프의 수송용 가스로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