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 내 여러 현상 및 생체 구성성분의 구조 · 성질 등을 물리화학적 수단으로 연구하는 학문. 생물학은 복잡한 생명현상을 연구 대상으로 하고 있으므로 종전까지는 기술적(記述的) 과학으로서의 성격이 짙었다.

그러나 근년에 와서 생물학적 지식의 축적과 화학을 포함한 물리적 과학의 진보에 의해 생명현상을 물리적 과학의 이론과 방법에 의해 해명하려는 경향이 생겼다.

생체를 분자수준에서 파악하려는 경향은 1940~60년대에 급속히 발전하여 생물물리학 또는 생물물리화학이라는 분야가 형성되었다.

생체를 구성하고 있는 분자, 특히 단백질 · 핵산의 구조 및 성질, 생명 유지를 위한 효소반응, 에너지 대사, 유전현상 등에 대해서는 이미 중요한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차원 높은 생명현상, 예를 들면 성장 · 의식 · 진화 등에 대해서도 추구될 것이다.

따라서 의학 · 농학 · 약학 등 생활에 밀착된 문제의 해명에서 차지하는 이 학문의 역할도 증대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