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모암인 기반암에서 떨어져 나온 돌조각이나 흙으로 이루어진 토양. 토양은 생성과정에 따라 기반암·모질물·표토·심토로 구분된다. 모질물은 토양의 생성과정 중 초기에 해당한다. 맨 아래 암석층인 기반암이 풍화되면 자갈과 모래로 이루어진 푸석푸석한 모질물이 된다. 모질물에는 유기물이나 양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식물이 자라지 못한다. 모질물이 만들어지고 수십 년이 지나면 그 속에 미생물이 살게 되고, 그 미생물이 공기 중의 질소와 결합하여 질소 화합물을 만든다. 모질물이 심토와 표토로 변화하여 식물이 살 수 있는 토양이 된다. 표토나 심토는 날씨나 분포하는 식물집단에 따라 변하기도 하지만, 모질물의 성분은 거의 기반암에 의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