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이 나고 무색, 무취, 투명하며 점성이 있다. 글리실알코올, 글리세린, 리슬린이라고도 한다. 끓는점은 290℃, 녹는점은 18℃이나, 탄화수소에는 녹지 않는다. 1779년 스웨덴화학자 K.W. 셸레에 의해 발견되었고, 당지질과 인지질, 중성지방 등의 요소로 동식물계에 넓게 퍼져 있다. 발견 초기엔 비누의 폐액에서 만들었지만, 근래엔 알코올 발효의 생성물에서 얻는다. 글리세롤은 식품 및 화장품의 건조방지제 투명비누의 원료 등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약용으로는 글리세롤 연고가 있으며, 관장 시엔 글리세롤 희석액 또는 좌약으로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