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분자를 구성하고 있는 각 원자가 분자 내 또는 다원자(多原子) 이온 내에서 어떻게 결합해 있는가를 도식적으로 나타낸 화학식이다. 홑원소물질 또는 화합물의 분자를 구성하는 원자들의 배열 상태나 결합 상태를 보기 쉽게 선으로 연결하여 나타낸 화학식이다. 보통 평면 위에 표시하므로 평면구조식이라고도 한다. 각 원자들의 결합에 따라 단일결합은 1줄, 이중결합은 2줄, 삼중결합은 3줄로 나타낼 수 있다. 유기화학에서는 화학식은 같으나 성질이 다른 이성질체가 굉장히 많은데 이를 구별할 때 구조식을 이용하면 쉽게 알아낼 수 있다. 구조식은 화학결합의 이론적 기초가 충분하지 않았던 19세기에 특히 유기화학분야에서 제안된 것이었으나, 구조가 복잡한 화합물의 성질 · 반응을 연구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했고 그 효용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화학 결합론의 입장에서는 평면구조식은 하나의 근사적 · 편의적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