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물질을 흡수하는 블랙홀과 흡수한 물질들이 빠져나가는 가상적인 공간인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통로이다. 1969년 영국의 물리학자인 휠러(B.Wheeler)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지만 이론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실제 형성 과정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 없다. 웜홀은 가상적인 공간이다. 빛을 비롯한 모든 물질을 흡수해 버리는 검은 구멍인 블랙홀이 존재한다면 반대로 흡수한 물질들이 빠져나가는 공간도 필요하게 된다. 이것을 화이트홀이라고 하고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통로를 시간과 공간의 벌레먹은 구멍이라는 의미의 웜홀이라고 한다. 즉, 블랙홀로 들어간 물체는 화이트홀로 빠져나오게 되며, 웜홀은 전혀 다른 두 세계를 연결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