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말미잘과 공생 관계에 있는 주황색의 몸에 넓은 흰색의 띠가 있는 어류이다. 몸길이는 약 13~15cm로 작은 종이며, 몸은 주황색 바탕에 넓은 흰색의 띠 3개가 위아래로 뻗어 있다. 몸의 색깔이 화려하여 관상어로도 인기가 많다. 몸은 긴 타원형이고 폭이 좁으며, 꼬리지느러미의 가장자리는 움푹 들어가 반달 모양이다. 산호말미잘과 공생(共生) 관계에 있으며, 독침이 있는 말미잘의 촉수 사이를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다. 그 이유는 흰동가리가 말미잘의 독침에 대해 면역력을 가지기 때문인데, 말미잘의 독침은 오히려 다른 물고기의 접근을 막아 주어 흰동가리를 보호한다. 보호받는 대신 흰동가리는 말미잘에게 먹고 남은 먹이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