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진도지역에 오랫동안 격리되어 순수한 형질이 보존된 한국 특산 개 품종이다. 한국 특산의 개 품종으로, 1962년 천연기념물 제53호에 지정되었다. 진돗개의 유래는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중국 남송 시대 무역선에 의해 유입되었다는 설과 조선 초기 군마 목장을 지키기 위해 몽골에서 들여왔다는 설이 있다. 최초 형질이 진도라는 섬에서 오랫 동안 격리된 채 비교적 순수한 형질이 그대로 보존되어 오늘날의 진돗개가 되었다. 털 빛깔은 황색과 백색의 2가지가 있고, 황색형 중 대부분이 다른 색이 혼합된 혼모를 가지고 있다. 귀는 앞으로 약간 경사져 빳빳하게 서 있고, 눈동자의 색은 검붉은색 또는 회색이다. 꼬리는 털이 많고 힘이 있으며 생후 3개월이면 왼쪽으로 둥글게 말려 올려지며 담홍색을 나타낸다. 진돗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청결함이다. 강아지 때부터 훈련을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불결한 곳을 찾아 대소변을 가리며, 특히 자신의 몸에 대해 지극히 깔끔하다. 또, 진돗개는 사냥개로서도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다른 사냥개와는 달리 진돗개는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고 짐승을 쫓아 직접 잡는다. 더구나 무리를 지어 사냥할 때는 멧돼지나 노루와 같은 동물도 사냥을 하며, 한 번 추적한 짐승은 끝내잡고 마는 근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