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땅이 우묵하게 들어가 있고 개흙이 많은 물이 고여 있는 곳이다. 늪은 일반적으로 수심 3m 이하로 호수와 비슷한 개흙이 많은 물웅덩이로 바닥이 얕기 때문에 햇볕이 늪의 바닥까지 충분히 내리쬐므로 순채, 검정말, 물수세미 등이 바닥 전면에 무성한 것이 보통이다. 또 바닥에는 생물의 시체 등 유기물이 퇴적되어 있으며, 물 밑바닥에는 실지렁이 등이 풍부하다. 호수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모습을 완만하게 바꾸어 가는데, 호수 → 늪 → 소택지로 변해서 결국 습지에서 초원으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