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여 년 만의 폭염...미 서부는 폭염에 산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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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지구촌 곳곳이 이상 기후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모스크바에는 100여 년 만의 폭염이 덮쳤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 캘리포니아에선 폭염 속에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어 비상입니다.
무더위에 지친 모스크바 시민들이 분수대에서 더위를 식힙니다.
바닥분수에서 뛰노는 아이들은 더운 줄도 모르고 신이 났습니다.
[데니스 / 모스크바 시민 : 대단한 더위네요!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이 즐겁다는 거죠. 기분 전환을 위해 여기 왔는데 기분이 좋습니다.]
7월 평균 기온이 20도 가량이던 모스크바,
이달 초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어서면서 백여 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모스크바 일원에 내려진 폭염 경보를 연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에어컨과 선풍기 수요가 급증하고 아이스크림과 찬 음료도 불티나게 팔려나갑니다.
[블라디미르 / 모스크바 시민 : 섭씨 32도, 모스크바에선 비정상적인 더위죠. 목이 몹시 말라 아이스크림을 먹습니다. 우리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죠. 그늘에서 걷고요. 그게 다예요.]
거대한 연기 기둥을 뿜어내며 불길이 맹렬히 타오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선 산불이 계속 확산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헬기 등을 동원해 물을 뿌려보지만 폭염 속 건조한 날씨 탓에 화재 진압은 더디기만 합니다.
산불을 피해 필사적 탈출을 한 이재민만 약 2만6천 명
당국은 독립기념일 불꽃축제도 취소하는 등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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