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글쓰기

우주 공간은 중력이 매우 작아 거의 무중력 상태에 가깝다. 이처럼 지구보다 훨씬 중력이 작은 곳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우주는 무중력 상태라서 물체의 무게도 존재하지 않는다. 바닥에 놓인 물체를 끌 때 생기는 마찰력은 물체의 무게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중력이 존재하지 않으면 마찰력도 생기지 않는다. 마찰이 없는 우주에서의 생활은 어떨까? 마찰이 없으면 움직이는 물체가 정지하지 않는다. 우주인들의 침실에는 칸막이가 있는데 이러한 칸막이가 없다면, 우주인들은 잠을 자는 동안 우주선 안의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게 된다.
무중력 상태인 우주에서 우주인들 몸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지구에서는 중력의 영향을 받아서 혈액 등의 체액이 발쪽에 많이 모인다. 하지만 무중력 상태에서는 몸의 모든 부분으로 체액이 골고루 퍼지므로 얼굴이 약간 붓게 된다. 또한 중력이 몸을 잡아당기지 않기 때문에 관절의 간격이 넓어져서 우주인들은 지구에서보다 약 2~5cm정도 키가 커진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지구에서도 관찰할 수 있다. 지구에서도 자고 일어나 키를 재면 저녁 때보다 아침에 조금 더 키가 커진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왜냐하면 밤새 누워 있느라 중력의 영향을 적게 받았기 때문이다. 또 우리 몸의 일부인 귀의 전정 기관은 중력의 영향으로 몸이 기울어지는 것을 느끼게 해 주기 때문에 무중력인 우주에서는 몸이 기울어 지거나 뒤집혀도 이를 잘 느끼지 못한다.
중력이 거의 없는 우주 공간에서는 지구에서와 다른 다양한 일들이 일어난다. 이제 중력이 없는 세상을 상상하여 재미있는 동화를 만들어 보자.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 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다음
- 여러 힘을 하나로 2010.06.01
- 이전
- 무엇을 더 해 볼까? 2010.06.01
댓글 남기기
전체 댓글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