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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로 만들어진 새로운 물질

작성일 2010-02-19

  축구공을 잘 살펴보면 정육각형 20개와 정오각형 12개의 가죽 조각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정오각형 12개의 조각들은 서로 마주 닿아 있지 않습니다. 과학자들은 ‘탄소’만으로 이루어진 축구공 모양의 ‘풀러렌’이라는 물질을 만들어 냈습니다. 풀러렌을 이루는 탄소는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물질입니다. 연필심을 만드는 흑연과 값비싼 보석인 다이아몬드도 탄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풀러렌과 같이 탄소만으로 이루어진 아주 작은 물질을 ‘탄소 나노 물질’이라고 부릅니다. ‘나노’는 우리 머리카락 굵기의 10만 분의 1 정도로 매우 작은 크기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나노 물질은 보통 현미경으로는 보이지 않고 전자 현미경을 이용해야 볼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탄소만을 이용하여 기다란 관 모양의 물질도 만들어 냈는데, 이것을 ‘탄소 나노 튜브’라고 부릅니다. 탄소 나노 튜브는 알루미늄보다 훨씬 가볍고 강철보다 더 단단합니다. 그리고 열과 전기가 잘 통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탄소 나노 튜브를 여러 분야에 이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탄소 나노 튜브를 이용하여 가볍고 아주 단단한 테니스 라켓이나 골프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아주 얇고 전력 소모가 적은 텔레비전을 만드는 데에도 이용할 수 있으며, 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전구도 만들 수 있습니다. 탄소 나노 튜브를 이용하면 가볍고 크기가 작으며 효율이 좋은 전지도 만들 수 있습니다. 전지의 크기가 작을수록 노트북 컴퓨터, 휴대 전화 등을 더욱작게 만들 수 있어 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아주 작은 기계의 부품을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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