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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우수과학도서] 인공지능의 윤리학

작성일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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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인공지능의 윤리학
저   자 이중원, 고인석, 이영의, 천현득, 목광수, 박충식, 이상욱, 신상규, 정재현
출판사 한울엠플러스(주)
발간일 2019.12.02.
부   문 대학,일반

책소개

‘전통적으로 윤리학이라 하면 인간의 윤리학, 엄밀히 말해 도덕적 사고와 행위의 유일한 주체인 인간의 윤리학이었다. 인간 외의 타자들은 도덕적 주체로서가 아니라 도덕적 대상으로만 간주되었다. 인간만이 도덕성과 자율성 그리고 자유의지를 지니고 있고 따라서 인간만이 행위에 대해 책임질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기 스스로 학습을 통해 자율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할 줄 아는 새로운 존재자인 인공지능(로봇)의 등장은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계속해서 던져주고 있다. 인공지능(로봇)은 전통적으로 인간에게만 귀속되었던 윤리적 행위자의 지위를 가질 수 있는가, 행위자가 되기 위한 전통적 요건은 이성, 의식, 지향성, 자유의지 등인데 인공지능은 전통적인 의미의 행위자가 갖는 이러한 요건들을 충족하는가, 아니면 이제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기술적 존재자를 포괄할 수 있는 새로운 행위자 개념이 필요한가,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세상을 상상한다면 전통적인 의미의 행위자/피동자 구분을 넘어서는 새로운 도덕적 존재자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등등. 이러한 문제들은 인공지능의 윤리학에 매우 중요한 화두들이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총 3부로 구성되며, 각 부별로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부 인공지능의 윤리적 쟁점들에서는 일상의 중요한 몇 가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인공지능이 제기하는 윤리적 도전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그에 답하고자 했다. 현재 또는 가까운 미래에 윤리적으로 가장 민감한 문제를 던질 사례로 인공지능을 갖춘 자율주행자동차와 섹스로봇 그리고 자율형 군사(킬러)로봇을 선택했다. 이것들은 몸체를 지닌 로봇이지만 인공지능이 실제로 조정하고 있고, 또한 다양하면서도 일반적인 그렇지만 매우 심각한 윤리적 문제들을 제기하고 있다. 그 윤리적 문제들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분석하고자 했다.

2부 윤리적 인공지능 로봇 만들기에서는 1부에서 제기된 윤리적 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해 윤리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윤리적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위해 먼저 윤리적인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기 위해 고려해야 할 가치 또는 규범들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이렇게 확인되고 검토된 규범들을 갖춘 윤리적인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 방안으로 성찰의 계산 모델을 제시했다. 나아가 이러한 능력의 구현이 인공지능을 진정한 의미의 도덕적 행위자로 만들 수 있는지,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문제인지에 대해 숙고하고자 했다.

3부 인공지능과의 공존의 윤리학에서는 인공지능의 도덕적 지위에 대한 고찰과 함께 인공지능과의 공존을 상상하기 위한 새로운 윤리학의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를 위해 전통적인 인간 중심의 책임 개념에 바탕을 둔 서구 근대 윤리학의 한계를 지적하고, 인공지능에게 책임은 아니지만 어떤 행위에 대한 설명의 책무를 부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했다. 또한 전통적인 의미의 행위자나 피동자 개념을 재검토 하여 인공지능을 또 하나의 타자로서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서구와는 다른 지적 전통을 발전시켜온 동양적 사유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보고자 했다.
The Science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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