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현상에 의해 생기는 해면 높이의 위치 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환하는 발전방식. 만조 때 유입된 바닷물을 높은 곳의 저수지에 가두어 두었다가, 간조 때 방수해 발전기를 회전시킨다.

영국해협에 면한 프랑스의 랑스강 하구의 발전소는 세계최대의 조력발전소로, 최대 13.5m, 평균 8.5m의 조차(湖差)를 이용해 10MW발전기 24기를 설치, 1966년에 완성되었다.

단저수지식(單貯水池式)·복동조작운전(複動操作運轉)으로, 양수식(揚水式)발전용인 튜뷸러형가역식(可逆式) 펌프 수차를 사용, 1조기간(一潮期間)에 2회 발전한다.

조력발전은 입지조건이 제한되는데, 에너지원이 무료·무진장이고, 공해의 원인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장차 유망한 발전방법이다.

건설이 검토되고 있는 곳으로는 한국의 인천만, 미국 북부의 파사마쿼디만, 최대조차(最大潮差)가 약 16m인 캐나다의 펀디만, 프랑스의 생미셸만 등 외에 아르헨티나·소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