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응고(blood coagulation〔clotting〕)

혈관 밖으로 유출된 혈액이 굳어지는 현상을 혈액응고라고 한다. 혈액응고에 작용하는 인자는 십수 가지(트롬빈·프로트롬빈·피브리노겐 등)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몫을 하는 물질이 바로 혈소판이다. 신체의 혈관계를 통해 각 조직으로 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은 체내에서는 뭉침 없이 원활한 흐름을 보여야만 한다. 하지만 혈관이 손상되어 출혈이 있을 경우 혈관이 수축하고, 혈소판이 상처부위를 메우며 혈액응고가 신속히 이루어져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혈소판은 일정한 틀을 구성하고 있지 않은 약 2-3㎛의 아주 작은 세포이지만, 상처 부위에 흡착되며, ‘혈소판마개‘를 형성하여 구멍을 막아 준다. 인체 내 혈액응고인자의 결핍을 보이는 혈우병은 지혈이 되지 않는 위험한 유전성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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