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요약]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2에 의해 유발되는 전염성 질병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는 코로나바이러스과(Family Coronaviridae)에 속하는 바이러스들을 지칭하며, RNA 바이러스이다. 닭에서 처음 발견된 RNA 바이러스가 왕관을 닮아서 왕관을 뜻하는 라틴어 ‘Corona’로 부르게 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그 종이 다양하고, 바이러스의 특성과 숙주에 따라서 호흡기와 소화기 감염병을 모두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문제시되었던 사스(SARS)와 메르스(MERS)처럼 중증의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체이다.
코로나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2019년 11월부터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된 신종 바이러스이자 호흡기 감염 질환이다. 제1급 감염병 신종감염병 증후군의 법정 감염병이며, 코로나-19라고도 부른다. 코로나19의 병원체는 새로운 유형의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로, 2003년 유행한 사스(SARS)와 비슷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2020년 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해 3월 말까지 일부 국가 및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 그리고 모든 대륙으로 확산되며 매우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를 기록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1월 31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였고, 2월 28일부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전 세계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격상하였으며, 3월 1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범유행전염병(팬데믹)임을 선언하였다. 2020년 4월부터 코로나가 장기화되자 온라인 사회 등으로 일상이 많이 변화되었으며, 코로나 종식 이후의 삶은 2020년 1월에서 2월 중순까지의 이전과는 달라진다는 예측도 많이 나오고 있다. 그로 인해서 포스트 코로나라는 말도 생겨났다.
2021년 8월 4일 4시 기준으로 전 세계 총 확진자 수가 세계 인구의 약 2.5%에 해당하는 2억 명을 돌파하였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여 약 672만 명이 감염되었던 2009년 인플루엔자 범유행보다 무려 약 29.5배의 사람들을 감염시킨 것이다. 또한 코로나19의 잠정 치사율은 약 2.1%로 이전 2009년 인플루엔자 범유행의 치사율(약 0.3%)보다 7배나 높은 수치이다.
코로나19는 감기처럼 매우 쉽게 전염되는데, 고령층을 상대로 한 치사율도 높아 전례 없는 전염병이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노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의 젊은 연령층의 병원 간호사들이나 10대 청소년들이 사망하는 경우들도 종종 나오고 있어 공공보건 문제와 경제적인 손실문제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큰 갈등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사태가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와는 달리 장기간 이어짐에 따라, 전문가들이 제2의 흑사병, 스페인 독감이라고 부르는 것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21세기 이후 전 지구촌을 집어삼킨 최악의 전염병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감염된다. 비말감염은 감염자가 기침·재채기를 할 때 침 등의 작은 물방울(비말)에 바이러스·세균이 섞여 나와 타인에게 감염되는 것으로, 통상 이동거리는 2m로 알려져 있다. 눈의 경우 환자의 침 등이 눈에 직접 들어가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눈을 비비면 눈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여기에 중국 당국은 공기 중에 떠 있는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 즉 에어로졸에 의한 코로나19의 전파 가능성을 처음 인정한 바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약 1~14일(평균 5~7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37.5도)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또 근육통과 두통, 인후통, 후각미각소실, 피로감, 설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무증상 감염 사례도 드물지 않게 나오고 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무증상 감염자의 전파 가능성을 재차 밝혔으며, 다만 무증상 감염자의 전파는 드물 수 있으며 주요 전염 경로가 아닐 수 있다고 알렸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을 시, 증상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나 2차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 투여 등의 대증치료가 행해진다. 열이 나는 증상이 발현될 경우, 해열제나 수액을 공급하고 기침이나 가래의 증상이 발현될 경우 진해제를 투약한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담당 의료진들은 일부 환자의 경우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없이 자가면역으로만으로 치유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폐렴을 동반해 산소치료가 필요한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의 경우에는 렘데
시비르와 렉키로나주가 치료제로 사용된다. 렘데시비르는 미국의 제약사 길리
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약품이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의 항 바이러스 효과와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줄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이후, 코로나 19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에 도입되어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는 백신은 핵산백신(mRNA)인 화이자(미국·독일), 모더나(미국)와 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얀센(미국), 아스트라제네카(영국)이다. 백신은 종류에 따라 보관 및 유통법, 접종 횟수 등의 차기아 존재한다.
통상 전통적 백신은 임상시험과 안정화를 거치며 완제품이 생산될 때까지 평균 10.7년의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개발 소요 시간을 빠르게 단축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mRNA 등의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최신기술을 사용하고 전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들과 연구소들, 국가 기관 등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는 자원과 인력이 백신 개발에 총동원되었다. 이런 노력의 결과물로 2020년 12월 8일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으며 각국의 백신 접종도 잇따를 전망이다. 하지만 2020년 12월부터 감염력이 기존의 중국 우한발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70%나 더 높은 알파 변이가 70여 개국으로 확산되었고, 뒤이어 백신들의 효능을 떨어뜨리는 주요 변이들인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인류의 코로나 대응은 중대한 분기점을 맞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