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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

작성일 2022-02-22
[요약]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 털진드기의 유충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전염 질환 쯔쯔가무시는 리케치아과에 속하는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Orientia tsutsugamushi), 털진드기의 유충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전염질환이다. 진드기티푸스, 덤불티푸스, 초원열, 잡목열 등으로도 불리고 감염되면 미생물이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전신에 퍼져 발열과 혈관염을 유발한다. 사람과 동물 모두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의 하나이다. 쯔쯔가무시병의 매개체인 털진드기는 알→유충→약충→성충의 네 단계의 변태를 거친다. 알에서 부화된 유충이 약충으로 변하는 과정 중 사람이 호흡하는 냄새를 인지하면 피부에 달라붙은 후 흡혈할 준비를 한다. 주로 습한 부위인 팔, 다리, 머리, 목 등의 노출 부위, 또는 사타구니, 목덜미, 겨드랑이, 엉덩이 등을 물어 체액을 흡인한다. 이 때 진드기 유충 속에 있던 O. tsutsugamushi가 인체 내로 들어가 병을 일으키게 된다. 털 진드기의 유충은 풀에 붙어 있거나 설치류에 기생하기 때문에 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야외에서 활동하는 사람에게서 주로 발생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잡목에 서식하는 털진드기가 전역에 분포해 있기 때문에 쯔쯔가무시병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한다.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이며, 주로 고연령층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성묘를 가는 추석을 전후하여 9~12월 전국 각지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환자발생은 북방 한계선 위로 점점 북상하고 있는 추세이다. 감연된 진드기에 물린 후 약 10일 이내의 잠복기가 지나면 증상이 시작된다. 발열 및 오한, 두통과 몸살, 근육통, 진드기의 유충이 피를 발아 먹은 부위에는 가피(검은 딱지)가 동반된다. 림프절 종대(붓는 현상)과 암적색의 발진이 사지에 나타난다. 중증 질환이 있는 사람은 장기 부전 및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방치할 경우 호흡 곤란 등으로 치명적일 수 있다. 다른 질병과 많은 점이 유사하다. 야외활동이 있고, 쯔쯔가무시가 발견된 지역에 머물렀다면 증상 발현 시 검사가 필요하다. 의심될 경우 감염은 혈청 검사로 확인 가능하다. Weil-Felix 검사를 사용하면 가장 간단하고 빠르게 검사 가능하지면 모든 종류의 감염을 감지하므로 특이적이진 않다. 이에 RICT, ELISA 및 PCR을 통한 DNA 분석과 같은 민감한 검사가 이용된다. 치료제로는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을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높은 효능과 빠른 작용 때문에 선택 약물로 간주되지만, 임산부와 소아에게는 금기이다. 독시사이클린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라면 리팜핀을 7일간 사용하는 방법이 추천된다. 그러나 결핵 환자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리팜핀을 일차 치료제로 쓸 경우, 약제 내성 결핵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사용하기 전에 활동성 결핵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독시사이클린과 리팜핀을 같이 사용한 경우에는 오히려 약효가 줄어들기 때문에 두 약제를 병용하지 않아야 한다. 대체 약제로 아지트로마이신, 클라리트로마이신(clarithromycin) 같은 마크로라이드(macrolide) 항생제 및 텔리스로마이신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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