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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피짐피나무

작성일 2022-02-22
[요약] 호주지역에 서식하는 독성식물 짐피짐피 나무는 호주지역에 서식하는 독성식물로 뿌리를 제외한 모든 곳이 가시로 덮여있다. 가시는 유리섬유로 되어있어 동물의 가죽이나 옷도 뚫을 만큼 강하고 스치기만 해도 순식간에 유리가시가 박힌다. 가시가 부러지면서 독성물질이 나와 타는 듯한 통증을 일으키고 한번 쏘이면 도저히 뺄 수 없어 그 고통은 길게는 몇 년간 지속되기도 한다. 가시를 제거하지 않으면 몸으로 독소를 계속 방출하여 그 부위를 만지거나 물과 온도에 접촉할 때마다 몸부림치는 통증을 유발한다. 퀸즐랜드의 열대 우림에서 3년 동안 짐피짐피 나무를 연구한 식물학자는 그 고통을 뜨거운 산으로 태우고 동시에 감전사하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더 안 좋은 점은 식물이 동물처럼 끊임없이 가시를 흘린다. 가시는 식물 근처의 공기 중에 떠다니며 호흡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짐피짐피 나무를 연구하던 식물학자는 오랜 기간 공기 중에 떠다니는 식물의 가시에 노출되었고 재채기, 눈물, 콧물의 증상을 보였으며, 이로 인해 발생된 알레르기 증상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해지면서 극심한 가려움증과 결국 스테로이드 치료가 필요한 거대한 두드러기를 유발했다고 회상했다. 이렇게 독성이 강한 식물임에도 불구하고 짐피짐피 나무는 일부 동물의 먹이이기도 하다. 달팽이와 딱정벌레는 독이 있어도 끄떡없이 짐피짐피 나무의 잎을 갉아먹는다. 주머니에 새끼를 넣고 다니는 패더멜론이라는 초식동물 역시 짐피짐피 나무를 즐긴다. 식물의 독이 새로워질지라도 진화를 하면서 그에 적응하는 동물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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