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톰

[요약] 지구 자기장에서 일어나는 강력한 에너지 분출 현상
서브스톰(Substorm)은 자기장의 '꼬리'로부터 에너지가 방출되어 고위도의 전리층으로 주입되도록 하는 지구의 지자기에서 일어나는 간결한 교란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지구는 지구 고유의 자기장을 가지고 있으며, 태양으로부터 오는 대전된 입자들의 흐름인 태양풍으로부터 지구자기장은 정전기에 의해 대전된 물체들을 밀어내며 태양풍이 대기에 도달하지 않도록 지구를 보호한다. 이때 지구자기장은 혜성의 모습과 유사하게 보이며 자기꼬리(magnetic tail)가 만들어지고 오로라가 갑자기 밝아지면서 우리 눈에 보이게 된다. 1960년 영국의 물리학자 시드니 채프먼(Sydney Chapman)에 의해 서브스톰(substorm)이라는 용어로 굳어지게 되었다.
태양풍과 지구자기장의 연결 자기장이 극도로 불안정할 때 서브스톰이라 불리는 현상이 자기권에서 발생한다. 이때 발생한 서브스톰은 북극광과 남극광에 대전입자를 과잉 공급해 인공위성 등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서브스톰이 일어나면 지구자기장의 태양을 향한 부분들이 자기꼬리로 휩쓸려 가거나 끊어지게 되고 자기꼬리에서 압력이 증가하면서 플라즈마 판을 누른다. 이때 중성지점 안에서 자기 재결합이 일어나고 지구로 향하는 자기력선이 발생하며 플라즈마 입자들을 가속시킨다. 가속된 입자들이 지구의 극지방으로 들어가 대기와 상호작용하며 오로라를 생성한다.
태양풍과 지구자기장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은 우리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력한 자기폭풍은 오로라를 만들어 내고, 라디오와 텔레비전의 전파장애, 나침반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며, 갑작스러운 정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우주공간에서는 인공위성과 우주선에 해를 입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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