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올

통합검색

찾기

스낵컬처

작성일 2022-02-22
[요약] 출퇴근의 이동시간이나 점심시간 등 짧은 시간 안에 쉽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문화 소비 트렌드 스낵컬처(Snack Culture)란 과자를 먹듯 5~15분의 짧은 시간에 문화생활을 즐기는 문화 트렌드로, 2007년 미국 트렌드 매거진 ‘Wired’에서 바쁜 현대인들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여가를 즐기려는 성향을 반영한 문화적 코드를 예견하면서 처음 사용되었다. 스낵컬처는 2010년 아이폰의 국내 상륙으로부터 2011년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열풍, 그리고 그 이후부터 카카오스토리, 텀블러, 인스타그램 등 수많은 SNS 채널들이 등장하면서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기업들도 앞 다투어 SNS에 기업계정을 만들어서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시작했고, 페이스북의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안 하면 이상한’ 필수 마케팅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스마트폰은 필수품이자 한 몸처럼 되어버린 존재이다. 하지만 스마트폰만 쳐다보면서 살 수 없기 때문에 허용된 시간은 주로 이동시간, 식사시간, 화장실, 흡연, 잠깐의 기다림과 같은 짧은 시간들이다. 그런 짧은 시간마다 잠깐 스마트폰을 꺼내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자연히 짧아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 보니 5분 이내의 영상이나 10장 내외의 사진/그림들이 현대인들에게 더 편하고 쉽게 다가온다. 이에 따라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던 웹툰이 10분 미만의 모바일 영화로 제작되거나, 6부작 모바일 영화가 만들어지면서 현재는 방송, 패션,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5-10분 동안 소비할 수 있는 짧은 컨텐츠를 생성해 내고 있다. . 이처럼 스낵컬처는 문화콘텐츠산업을 비롯하여 산업,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먼저, 캠핑분야에서는 보통의 캠핑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 나들이 형태의 '데이캠핑', 금요일부터 토요일 오전까지 이루어지는 '올빼미 캠핑'과 같이 간단한 캠핑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스낵컬처로의 캠핑족들이 증가함에 따라 간단한 캠핑 장비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는 러닝타임이 짧은 강의를 제공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 기기로 짧은 시간 동안 공부할 수 있게 한 'snack learning' 교육방식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상품을 판매할 때에도 소비자들이 제품을 고르는 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1만 원에서 5만 원 가격 상당의 상품을 상자에 담아 판매하는 ‘랜덤박스’가 등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낵컬쳐는 트위터에서의 글자 140자 제한 수, 인스타그램의 짧은 영상, 10분 홈트레이닝 영상, 지하철역에서 공연하는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발현되고 있다.
다음
스마트 오더 2022.02.22
이전
슈퍼컴퓨터 2022.02.22
통합검색으로 더 많은 자료를 찾아보세요! 사이언스올(www.scienceall.com)과학백과사전
The Science Times
과학문화바우처
사이언스 프렌즈
STEAM 융합교육
CreZone 크레존
문화포털
과학누리
교육기부
EDISON
과학기술인재 진로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