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온라인으로 쉽게 송금할 수 있는 분산형 P2P 디지털 통화 2013년 비트코인과 같은 기존 암호화폐의 대안으로 만들어진 도지코인은 인터넷 밈을 기반으로 한다. 희소하도록 설계된 비트코인과는 다르게 매분 10,000개의 새로운 코인이 채굴되고 최대 공급량은 없다. 초기 도지코인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을 풍자하기 위해 장난스럽게 만들어진 화폐로 실험성과 재미를 위해 운영되는 커뮤니티형 코인이었다. 도지코인의 사용처는 밈 관련 사이트나 사회 공헌 활동이었다.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후원과 도지 포 워터 캠페인, 나스카 후원 등에 사용되었다. 이런 도지코인에 열풍을 불러일으킨 사람은 일론 머스크였다. 일론 머스크는 2019년부터 도지코인이 마음에 든다며 트위터로 지속적인 관심을 표했다. 이후 일론 머스크가 로켓이 치솟는 사진과 라이온킹을 패러디한 사진을 올리거나 아들을 위해 도지코인 채굴기를 구입했다는 사실이 언급하며 도지코인의 가치가 폭등하기 시작했고 다른 암호화폐들과 같은 입장이 되었다. 이후 일론 머스크는 ‘도지파더’, ‘파파 머스크’로 불리기도 했다. 블록체인에서 생성이 10분 걸리는 비트코인과 2분이 걸리는 라이트 코인에 비해 도지코인은 1분 간격으로 생성된다. 개발 초기 고정되어 있던 생산량도 현재는 무제한으로 바뀌었다. 발행 상한이 없다는 것이다. 2015년에는 와우도지라는 신원불명의 웹사이트가 처음 개설되었는데 당시 도지코인의 가치가 높지 않아 2016년 폐쇄되었다. 이후 2021년 일론 머스크 관련으로 급등하자 동명의 사이트가 재오픈되었다. 사이트에서 채굴기 투자비용 대비 회수 비용이 매우 많다고 홍보하자 많은 사람들이 사이트 지갑으로 도지코인을 붓기 시작했지만 이후 갑자기 와우도지 측이 사이트를 닫고 잠적하였다. 도지코인이 급상승한 후 국내 언론에 보도가 많이 되었는데 이러한 이유로 피해자 중 다수가 한국인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