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석)편(rock fragment )

지표의 암석이 풍화, 침식에 의해 파쇄되어 원래의 암체에서 분리된 암석의 부스러기를 가리킨다. 암석에는 절리나 편리와 같은 큰 틈뿐만 아니라 구성광물들 사이나 광물 자체 속에도 작은 틈이 무수히 많다. 빗물이나 지하수가 이 틈으로 침투해 들어가 광물과 반응하여 그것을 분해함과 동시에 암석을 붕괴시킨다. 그 결과 암석은 지름이 수m나 되는 거대한 바윗덩어리에서부터 작은 모래알이나 진흙에 이르기까지 온갖 크기의 파편이 된다. 또는 광물의 변질작용에 의해 아주 미세한 점토광물이 생성되기도 한다. 이렇게 해서 생긴 크고 작은 암석조각과 광물조각을 쇄설물이라 한다. 쇄설물은 입자의 크기에 따라 자갈, 모래, 실트, 점토 등의 순으로 선별되며, 이 쇄설물이 다시 퇴적되어 굳어지면 쇄설암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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