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면 위를 바람이 일정한 풍속으로 계속 불면 해양의 상층 약 100m 깊이까지의 해수에 취송류가 생기는데, 이 흐름의 각 심도에서 유속의 벡터 끝을 연결하여 생기는 나선을 말한다. 해면에서는 취송류가 바람이 불어가는 쪽을 향해 북반구(남반구)에서 오른쪽(왼쪽) 45°방향으로 흐른다. 깊이에 따라 그 방향이 변하면서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이와 같은 나선이 생기는데, 대기에 대해서도 똑같은 현상이 생긴다. 풍향이나 풍속은 지상 약 1000m 아래에서는 높이에 따라 변화하며, 각 높이에서 바람의 벡터 끝을 연결하면 취송류의 경우와 같이 에크만나선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