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기호 Te, 원자번호 52, 원자량 127.60±3, 안정핵종 존재비 ¹²⁰Te=0.089%, ¹²²Te=2.46%, ¹²³Te=0.87%, ¹²⁴Te=4.61%, ¹²⁵Te=6.99%, ¹²⁶Te=18.71%, ¹²⁸Te=31.79%, ¹³⁰Te=34.49%, 녹는점 449.8℃ , 끓는점 1,390℃ , 비중 6.236(금속, 20℃), 6.24(비결정성 α 형), 6.02(비결정성 R형), 전자배치 [Kr] 4d¹⁰ 5s² 5p⁴, 주요 산화수 -2, 4, 6.

주기율표 6B족에 속하는 산소족 원소의 하나. 1783년 독일의 F. J. 뮐러가 함금광석(含金鑛石) 중에서 발견하고, 98년 독일의 M. H. 크라프로트에 의해 확인되었다.

천연으로는 텔루르화물로서 황화석 중에 소량 혼재하며, 금 · 은의 텔루르화물로 약간 존재한다.

공업적으로는, 구리와 납 전해정련공장(電解精鍊工場)에서의 애노드니(泥)가 주원료이며, 소다회(灰) 등과 열처리, 가용성인 텔루르산염으로 만든 후 중 화해 아(亞)텔루르산(TeO₂ · nH₂O)으로 분리한다.

아텔루르산 용액을 이산화황으로 환원하면, 비결정성텔루르가 회색 분말로 침전되고, 이것을 가열하면 은회색 금속 텔루르가 된다.

금속 텔루르는 반도체이며, 열을 유도하기 어렵다.

증기는 황색, 2,000℃정도까지 2원자분자 Te₂로 이루어진다.

공기 중에서 청록색의 불꽃을 내면서 타고 이산화텔루르(TeO₂)를 생성한다.

수소와는 직접 반응하지 않으나, 할로겐과는 격렬한 반응을 일으키며 질산에 녹는다.

금속 텔루르는 내산성(耐酸性) 합금과 강(鋼)의 합금첨가제로, 화합물은 특수한 착색제 · 산화제 · 열전소자(熱電素子)로 용도가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