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네튬(technetium)

원소기호 Tc, 원자번호 43, 녹는점 2,200℃ , 끓는점 5,030℃ , 비중 11.5, 전자배치 [Kr] 4d5 5s2, 주요 산화수 4, 6, 7.
망간 및 레늄과 함께 주기율표 7A족에 속하는 금속 원소의 하나. 1937년 C. 페리에와 E. G. 세그레가 몰리브덴에 사이클로트론으로 가속한 중양성자(重陽性子)를 조사(照射)해 인공적으로 만든 최초의 원소이다.
「인공의」란 뜻의 그리스어 technetos를 따서 명명되었다.
동위원소 중에서 특히 수명이 긴 것은 98Tc(반감기 4.2×106년), 97Tc(2.6×106년), 99Tc(2.14×105년)인데, 이 정도의 반감기로는 지구가 생겼을 때 테크네튬이 존재해 있었다고 하더라도 현재까지 남아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그러나 우라늄의 자발핵분열(自發核分裂)에 의해 생긴 극히 미량의 테크네튬이 천연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확인되었다.
또 어떤 종류의 별에 대해서는 테크네튬의 스펙트럼이 확인되었다.
〔성질〕 은회색의 금속이며, 육방밀집구조(六方密集構造)이다.
덩어리로 된 것은 잘 산화되지 않으나, 분말은 쉽게 연소해 산화물이 된다.
플루오르와 격렬하게 반응, 플루오르화물을 생성한다.
염소와도 반응한다.
스펀지 모양의 금속은 질산 · 왕수(王水) 및 진한 황산에는 녹지만, 플루오르화수소산이나 염산에는 녹지 않는다.
중성 내지 산성 5%의 산화수소와 따뜻한 브롬수에 녹는다.
또한 어느 경우에도 과(過) 테크네튬산이온(TcO4-)을 생성한다.
〔제법〕 주된 원료는 우라늄의 핵분열 생성물인데, 최종적으로는 TcO4-의 형태이며, 이온교환 등에 의해 정제(精製)된다.
금속은 황화테크네튬(Ⅶ)(Tc2S7)의 수소환원이나 또는 헥사클로로테크네튬(Ⅳ)산암모늄((NH4)2[TcCl6])의 열분해에 의해 얻어진다.
핵분열로 얻어지는 99Tc의 수득률은 약 6%이며, 매년 kg 단위로 만들어지고 있다.
〔용도〕 99Tc(반감기 2.14×105년)는 β-선의 표준선원(標準線源)으로 사용되며, 99mTc(반감기 602시간 ; m은 들뜬 상태의 핵, 즉 이성핵〈異性核〉을 나타낸다)는 의료용 추적자로 널리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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