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식물에서 수개 또는 다수의 포자낭이 포자엽의 밑면 또는 가장자리에 집합해 있는 것. 포자낭군이 붙는 부분을 포자낭턱(receptacle)이라고 한다.
포자낭군은 대개 독립적으로 생기지만, 옆에 있는 것끼리 유합(癒合)하거나 다수가 유합하여 한 덩어리를 이루는 것도 있다.
포자가 성숙하기까지 어린 포자낭군을 덮고 있는 포막은 형태·크기·색깔 등이 갖가지여서 양치류를 분류하는 형질의 하나로 이용된다.
포자낭에 섞여 생기는 측사(側絲 ; 곁실)는 일엽초·일엽아재비 등에서 볼 수 있으며, 위포막(헛포막)은 잎가장자리가 구부러져 포자낭군을 보호하고 있는데, 고사리·섬공작 고사리·일엽아재비 등에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