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올

통합검색

찾기

퀴리온도(Curie temperature )

작성일 2010-08-24

철 · 니켈 · 코발트와 같은 강자성체(强磁性體)를 가열하면, 특정 온도에서 자발자화(自發磁化)가 소실된다.

저온에서 평행으로 배열되어 있던 이 물질 속의 자기 모멘트가 이 온도 이상에서 무질서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현상은 P. 퀴리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어(1895) 퀴리온도 또는 퀴리점이라 불린다.

철 · 코발트 · 니켈의 퀴리온도는 오늘날 절대온도로 각각 1,044K, 1,388K, 631K임이 알려져 있다.

이 퀴리온도 에서 여러 가지 물리량에 큰 이상이 나타난다.

예컨대, 이 보다 고온에서의 자화율은 에서 무한대가 되며, 비열(比熱)도 날카로운 피크를 나타낸다.

전기저항 · 열전기력(熱電氣力) · 열팽창도 각각 이상이 보인다.

이와 같은 현상을 임계현상(臨界現象)이라 부른다.

이 이상이 나타나는 것은 물질에 따르지 않고, 주로 자기상호작용(磁氣相互作用)의 형태(등방적 혹은 비등방적)와 자기모멘트 배열의 차원(3차원적 혹은 저차원적)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임계현상의 연구는 이것들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중요하다.

금속 강자성체 가운데 퀴리온도에서의 열팽창의 변화가 커서 보통의 열팽창을 없애 결과적으로 겉보기에는 열팽창이 없는 물질이 있는데, 이 현상을 인바 효과라 부른다.

이 효과를 나타내는 가장 전형적인 물질은 인바라 불리는 철-니켈 합금(Fe-Ni)이며, 자 또는 시계의 태엽 등 열팽창이 일어나서는 안 될 부분에 사용된다.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 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통합검색으로 더 많은 자료를 찾아보세요! 사이언스올(www.scienceall.com)과학백과사전
The Science Times
과학문화바우처
사이언스 프렌즈
STEAM 융합교육
CreZone 크레존
문화포털
과학누리
교육기부
EDISON
과학기술인재 진로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