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액(body fluid )

사람 및 동물의 체내에 함유된 액체성분의 총칭. 사람의 경우, 체액은 남자에서 체중의 약 60%, 여자에서 약 55%를 차지한다.
체액은 세포의 내부에 함유되는 세포내액과 세포 밖에존재하는 세포외액으로 나누어지며, 세포내액이 전체액의 약 2/3를 차지한다.
세포외액의 대표적인 것은 혈액(혈장)인데, 이 밖에 간질액(間質液) · 림프액등이 있다.
세포내액의 조성은 칼륨이온이 많고, 세포외액에는 나트륨이온 및 염소이온이 많다.
신체를 구성하는 세포 속에서는 에너지의 생산 외에 갖가지 화학반응이 수용액의 형태로 이루어진다.
체액, 특히 세포내액이 생체내 화학반응의 장(場)이 되는 것이다.
세포외액은 주로 생활현상에 필요한 물질의 수송을 매개한다.
예컨대 각종 영양소나 각 세포에서 배설된 이산화탄소는 수용액의 형태로 수송되며, 산소는 혈장 속에 부유하는 적혈구와 결합 각 조직에 보내진다.
세포내액과 간질액은 세포막을 사이에 두고 서로 접해 있으며, 간질액과 혈액은 모세혈관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 접해 있다.
혈액은 폐에서는 외기(外氣)와, 신장에서는 요(尿)와 서로 접하는데, 이것들 사이에서 활발히 물질교환이 이루어져 생체기능을 유지하는 데 불가결한 역할을 한다.
물은 비열(比熱)이 크고 화학적으로 안정하기 때문에, 체온이나 생체의 내부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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