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904~ 소련의 물리학자. 30년부터 레베데프 물리학연구소 연구원이 된 후, S. I. 바빌로프 밑에서 액체 속에 선을 조사(照射)하면 액체가 발광하는 현상에 대한 실험을 시작했다.

당시 액체와 고체에 고에너지의 빛을 조사하면 루미네선스를 일으켜 발광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이 무렵 약한 빛을 측정하는 기술이 없어 체렌코프는 어둠에 익숙해진 눈으로 측광(測光) 했다.

액체 속에서의 루미네선스는 혼합물로 인해 생기므로, 물을 2번 증류, 혼합물을 적게 해서 실험을 했는데도 루미네선스가 아닌 발광이 일어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 발광은 선의 콤프턴 효과에 의해 만들어 진 초광속전자(超光速電子)에 의한 전자기적인 마하파(波) 때문이라는 것이 I. 탐과 I. M. 프랑크에 의해 밝혀져(1937) 「체렌코프 효과」라 불리게 되었다.

이 효과를 이용한 체렌코프계수기는 고에너지 물리실험의 필수품이 되었다.

58년 탐, 프랑크와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