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bronze )

좁은 뜻으로는 구리에 주석을 주요 합금원소로서 더한 구리 합금을 말하고, 넓은 뜻으로는 구리합금의 대명사로 쓰인다.
후자는, 예컨대 알루미늄청동(aluminium bronze)이 그 좋은 예로 구리-알루미늄 합금이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새로운 구리 합금은 티탄구리 · 지르코늄구리 · 크롬구리와 같이 주요 합금원소명에 구리를 붙여 부른다.
구리와 주석의 지금(地金)을 배합함으로써 여러가지 주석%인 것을 만들 때 용도와 조성의 관계를 6종으로 나누어 표시한 것이 중국 주(周)나라 때의 「금(金)의 육제(六齊)」이다.
구리에 차음 주석을 더해가면 3%까지는 구리의 붉은기가 남아있지만 점차 황색으로 되어 20%가 넘으면 회청색(灰靑色)이 된다.
구리 속에 주석이 용해되는 최대량은 약 14%이고, 강도는 주석 17~18%에서 최고가 되는데, 변형능력의 신장(伸張)은 주석 3~4%가 가장 크다.
12~32%의 주석의 합금은 공석변태(共析變態)가 있으므로, 담금질 · 뜨임의 열처리에 의해 상당히 강화된다.
주석 3~8%에 소량의 아연을 넣으면 변형력이 커져 각인하기 쉬우므로 청동화(靑銅貨)에 쓰였다.
구리-주석 합금에 다른 원소를 더한 본래의 뜻의 청동계 합금중에서는 인청동이 대표적인 것으로, 패킹 · 판스프링재로 쓰인다.
베어링용의 청동은 십수%의 주석을 가해 단단한 상(相)을 내고, 미술용의 청동은 아연 · 납을 가해 주조성(鑄造性)을 좋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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