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 분배의 제1단계에서 지구의 표면으로부터 깊이 1,200~2,900km 사이에서 황화물이 풍부한 액체상(液體相)에 모인 것으로 생각되는 원소. 친동원소(親銅元素)라고도 한다.
독일의 지구화학자 V.M.골트슈미트는 암석·광물·광석 중의 원소의 분포, 운석(隕石) 중의 원소의 분포, 정련과정에서의 원소의 분포 등을 바탕으로, 원소를 지구화학적 친화력(親和力)에 따라 분류했는데, 황화물층에 모이는 원소가 친구리원소이다.
황·셀렌·텔루르·구리·카드뮴·납·주석·게르마늄·비소·안티몬·비스무트 등이 이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