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물체나 비행물체를 진행방향으로 밀고 나아가는 힘. 항력(抗力)과 가속에 의한 관성력(慣性力)의 합에 해당한다.

바퀴와 고체표면 사이에서 생기는 마찰력을 이용할 수 있는 도로나 궤도주행차량 이외의 선박 · 항공기 · 우주선 등 에서는 추진장치에 의해 유체(流體)를 뒤쪽으로 전진속도 이상으로 가속시켜, 그 반동력을 이용해 추력을 발생시킨다.

추진원동기가 발생시키는 축동력(軸動力)을 이용해 프로펠러 등을 회전시켜 추력을 발생시키는 것과, 제트엔진 · 로켓 등과 같이 유체의 운동에너지 증가로 직접 추력을 발생시키는 것이 있다.

추진원동기의 출력은 전자에서는 마력(HP) 또는 kW이며, 후자에서는 추력(단위 kgf)으로 나타낸다.

후자의 경우, 추력은 유체의 질량유량(流量)과 속도 증가값과의 곱인 운동량추력과 노즐(nozzle) 출구부에서의 내외압력차(內外壓力差)와 노즐 출구면적의 곱인 압력추력의 합이 된다.

프로펠러 추력은 그 회전면을 통과하는 공기의 운동량추력으로서, 유량과 속도증가와의 곱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