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합조직을 구성하는 세포의 하나. 지방세포는 지방조직에 특히 많다.

핵은 세포의 한 구석에 눌려 있고, 세포체내에 지름 약 50μm의 큰 지방적(脂肪滴)이 있다.

헤마톡실린에오신 염색의 경우, 표본을 만들 때 유기용매에 지방이 녹기 때문에 투명하게 보인다.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세포체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는 지방적이 특징이고, 그 사이사이에 소량의 조면소포체(粗面小胞體), 미토콘드리아, 빈약한 골지체가 있다.

기아 상태에서 지방이 없어져 섬유아세포(纖維芽細胞)와 비슷한 세포가 되어 버리지만, 지방세포의 모세포(母細胞)는 일반적인 섬유아세포가 아니고, 특별히 지방세포로 분화하도록 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지방아세포라는 명칭도 있으나, 세포의 형태만으로 지방아세포와 섬유아세포를 구별할 수는 없다.

지방세포의 둘레는 세망(細網) 섬유가 둘러싸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섬유는 지방세포 또는 지방아세포가 형성한 것이다.

피하(皮下)나 복벽(腹壁) 등의 지방조직에 지방세포가 증가하고, 또한 각 세포에 대량의 지방적이 축적되면 비만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