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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발(vaporization)

작성일 2010-08-23

액체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기화(氣化)현상. 액체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끓음〔沸騰〕과는 구별된다.

비등은 일정한 압력에서는 특정한 온도(끓는점)에서 일어난다.

즉, 포화증기압과 외압(外壓 ; 대기압 등)이 같아졌을 때 일어나지만, 증발은 어떤 온도에서든지 일어난다.

고체 표면에서 일어나는 증발은 승화(昇華)라고 하고, 식물의 잎에서 수분이 증발하는 것은 증산(蒸散)이라고 한다.

증발은 표면적이 클수록 일어나기 쉽다.

그러나 포화 증기압에서는 증발속도와 응축속도가 같아지므로 차감증발은 0이 된다(비오는 날 세탁물이 잘 마르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다).

표면적을 크게 하고 증발면의 바로 위쪽의 포화된 공기를 제거하면 증발은 빨라진다.

결정을 석출시키거나 용액을 농축시키는 일이 필요한 화학실험에서는 개구부(開口部)가 넓은 증발접시 또는 결정(結晶)접시가 사용된다.

고온에서 불안정해지는 용액의 농축에는 감압하에서의 증발농축이 매우 유효하다.

물 1g의 증발에는 580kcal의 열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지구상의 따뜻한 해면에서 한지(寒地)를 행해 움직이는 공기에 함유되어 있는 수증기는 대량의 열을 운반하는 셈이다.

구름이 될 때는 이 열이 방출되어 공기는 온도가 올라가고 부력이 생긴다.

수면에서의 증발속도는 수면과 접하는 공기의 증기압차(蒸氣壓差)에 비례한다.

증발에 의해 수면은 냉각되어 열의 보급이 없으면 증발속도가 떨어진다.

물이 깊으면 온도가 내려간 표면수는 가라앉고 그 자리를 밑 쪽의 따뜻한 물이 채운다.

지구 표면에서의 증발의 대부분은 해면에서의 증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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