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류수(distilled water)

증류에 의해 정제(精製)된 물. 물은 많은 물질을 잘 녹이므로 수돗물 · 샘물 · 하천수 등은 각종의 유기물 · 무기물 등을 함유하고 있어 순수한 물이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화학적인 조작 등에 순수한 물이 필요할 때는 수돗물이나 샘물을 가열 · 비등시켜 발생하는 수증기를 냉각 · 응축시킴으로써 증류수를 만들어 사용한다.
증류수를 만드는 장치로서 유리제 장치에는 미량의 알칼리, 구리제에는 미량의 구리 등이 혼입되지만, 석영제(石英製)나 백금으로 만든 것에는 불순물의 혼입이 적다.
정밀한 실험을 할 때는 한 번 증류한 물에 소량의 과망간산칼륨을 첨가해 경질(硬質) 유리 또는 석영 용기 속에서 재증류한 것을 사용한다.
순수한 물의 pH는 7이고, 이것을 평형수(平衡水)라고 하는데, 공기 중에 방치하면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pH 5.7 정도의 약한 산성으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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