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량수가 2와 3인 수소의 동위원소를 말한다.

수소에는 질량수 1(원자량 1.0079)인 보통의 수소 H 외에 동위원소 H(원자량 2.0158) 및 H가 있다.

일반적으로는 안정하고 널리 존재하는 H를 중수소 또는 듀테륨(화학기호 D)이라 하고, 불안정한 방사성 원소이며 천연으로 미량밖에 존재하지 않는 H은 삼중수소 또는 트리륨〔화학기호 T)이라고 한다.

이들에 대해 보통의 수소 H을 경수소 또는 프로튬(화학기호 H)이라고도 부른다.

또한 D의 원자핵 D(1개의 양성자와 1개의 중성자로 이루어진다)를 중양성자 또는 듀테론, T의 원자핵 T(1개의 양성자와 2개의 중성자로 이루어진다)를 삼중양성자 또는 트리톤이라고 하며, H(양성자 ; 프로톤)와 구별한다.

중수소(D)는 천연의 수소나 수소화합물 속에 있는 수소의 전량에 대해 0.015% 함유되며, 중수(DO)를 전기분해해 D2를 기체로 얻을 수 있다.

삼중수소는 반감기가 12.36년이고 붕괴하지만, 우주선(宇宙線)에 의한 핵반응으로 대기의상층부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며, 이것이 대기속에 미량 존재하는 헬륨의 동위원소 He의 원천이 된다.

삼중수소는 리튬을 저속중성자로 충격하는 등의 핵반응에 의해 인공적으로도 얻을 수 있다.

수소 (H, D, T 모두 포함)의 분자는 H, HD, D, HT, DT, T의 여러 종류가 있을 수 있으며, 그 분자량은 대부분 2~6이 된다.

중수소 · 삼중수소는 화학반응의 기구(機構)를 추적하기 위한 추적자로서 이용되고, 특히 중수소는 주로 산화물(중수) 형태로 원자로의 중성자 감속재(減速材)로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