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론(holism )

생기론(生氣論)과 기계론을 절충한 생명론. 독일의 H. 드리슈와 B. 뒤르켄 등이 제창했다.
생명현상은 그 개개의 부분에 대해서는 기계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지만, 물리화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한데 모으더라도 전체가 되지는 않는다.
즉, 생명은 기계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의 총계 이외에, 이것을 전체적으로 통일 하는 힘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이 전체적 통일이라는 것이 생기론적인 견해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전체론은 기계론과 생기론의 절충이라고 간주된다.
사람의 생명만 하더라도 손의 기능, 발의 움직임, 내장의 작용처럼 기계론적으로 설명되는 점이 많다.
그러나 손 · 발 · 내장의 작용을 전체적으로 통일하는 힘이 있어야만 비로소 사람의 생명이 되는 것이며, 그 전체적 통일은 기계론적으로는 해석되지 않는다.
특히 정신작용 등은 더욱 그러하다.
현재의 자연과학자는 전체론으로 기우는 경향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전체론에 따른 최근의 생명현상에 관한 해석 가운데 생체론(生體論)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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