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올

통합검색

찾기

전위(dislocation , rearrangement)

작성일 2010-08-23

① dislocation

결정체 속에 포함되는 선상(線狀) 격자결함(格子缺陷)의 하나. 어긋나기라고도 한다.

에너지적으로는 불안정한 결함이지만 역학적으로는 안정한 배열이 될 수 있다.

결정 내의 선(전위선)은 힘이 가해지면 특정한 결정면을 따라 쉽게 이동하고, 전위선이 통과한 후에는 결정격자의 상대적인 층(層)밀리기가 생긴다.

한 전위에 의해 생기는 이 층밀리기의 양(버거스벡터)은 원자의 지름 정도이다.

층밀리기가 전위선에 수직으로 일어나는 전위는 칼날전위, 전위선에 평행하게 일어나는 전위는 나사선전위라고 한다.

전위는 물질이 액처상(液體狀 ; 용융상태)에서 응고해 고체(결정)가 될 때, 또는 그 후의 실온까지의 냉각중에 결정 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전위를 포함하지 않는 결정(재료)을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렵다.

전위는 외부에서 힘을 가하는 것으로도 발생 또는 증식한다.

보통의 재료 증에는 1mm의 정육면체당 합계 1,000m가 넘는 다량의 전위가 포함되어 있다.

금속재료와 무기재료(세라믹스 등)의 소성변형(塑性變形)은 다수의 전위가 결정 속을 이동함으로써 일어난다.

이들 재료의 기계적 성질 (세기 · 굳기 등)은 그 속에 포함되어 있는 전위의수(전위밀도) 또는 그 이동의 난이도(難易度)에 따라 다르다.

전위는 반도체 등의 전기적 성질이나 금속의 내식성(耐蝕性)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② rearrangement  유기 화학반응의 과정을 구조변화의 특징으로 분류할 때의 형식의 하나. 자리옮김 이라고도 한다.

특히 원자 또는 기(基)의 결합위치의 이동을 수반하는 것을 말한다.

유기반응의 대부분은 치환 · 첨가 · 탈리(脫離) 등 반응 증심에서 예기된 구조변화를 일으키는데, 전위반응은 반응 중심에서 떨어진 위치에 결합해 있던 윈자 또는 기가 반응 중심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예컨대 R(전위기)가 결합 하고 있던 원자(전위원점)에서 그 인접원자(전위종점)로 전위하는 경우를 모식적(模式的)으로 나타내면 [그림 1]과 같다.

이 경우 기구적으로는 반응증간 체인 3가(價)의 탄소원자가 양이온이면 R는 결합전자쌍과 함께 전위하고(친핵전위), 라디칼이면 R는 홀전자와 함께 전위하며(라디칼 전위), 음이온이면 R는 결합전자쌍을 전위원점에 남기고 전위한다(친전자전위).

이처럼 분자내에서 전위가 일어나는 것이 분자내 전위반응인데, 좁게는 이것을 전위라고 한다[그림 2-(a)].

그러나 분자 속인지 분자 사이인지는 기구를 밝히지 않고는 알 수 없으므로 넓게는 분자간도 포함시킨다.

탈리와 첨가를 되풀이하면 분자간 전위를 한 결과가 되는데 이를 위전위(僞轉位)라 한다[그림 2-(b)].

피나콜 전위는 분자내 친핵전위의 전형적인 예이다.

화합물의 이름을 붙인 벤지딘 전위, 발견자의 이름을 붙인 베크만 전위, 클라이젠 전위 등 많은 전위가 있다.

전위의 출발물과 생성물이 이성질체의 관계에 있으면 이성질화반응이라고한다.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 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전
정향진화(orthogenesis) 2010.08.23
통합검색으로 더 많은 자료를 찾아보세요! 사이언스올(www.scienceall.com)과학백과사전
The Science Times
과학문화바우처
사이언스 프렌즈
STEAM 융합교육
CreZone 크레존
문화포털
과학누리
교육기부
EDISON
과학기술인재 진로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