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交流)를 직류(直流)로 변환하는 일. 정류에는 전류를 한 방향으로만 흐르게 하는 성질을 가진 회로소자(回路素子 : 정류기)를 사용한다.

정류기에서 전류가 흐르는 방향을 순(順)방향, 흐르지 않는 방향을 역(逆)방향이라고 한다.

교류전압의 극성(極性)이 순방향인 동안은 전류가 정류기를 지나 부하(負荷)로 흐르지만, 역방향인 동안은 전류가 흐르지 않는다.

따라서 부하에는 일정한 방향의 전류가 흐른다.

단상반파(單相半波)의 예에서는 부하를 흐르는 전류는 교류의 반(半)주기 뿐인데, 정류기를 2개 사용하면 부하에는 교류의 전(全)주기에 걸쳐 전류를 흐르게 할 수 있다.

전자를 반파(半波)정류, 후자를 전파(全波)정류라고 한다.

이밖에 정류기를 4개 사용한 단상브리지 정류회로, 3상(三相)교류를 정류하기 위한 3상반파 정류회로 · 3상브리지 정류회로 등이 사용된다.

어느 회로에서나 교류로부터 변환되어 나오는 출력은 일정한 크기의 직류가 아니라 맥류(服流)이기 때문에, 많은 경우 필터(濾波器)를 통해 출력에 포함된 교류 성분을 제거해 직류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