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 속 또는 도체의 두 점 사이의 전위(電位)의 차, 또는 어떤 점의 전위를 기준으로 한 다른 점의 전위. 전자의 경우 두 점을 지정해, 예컨대 「저항의 양끝의 전압」과 같이 표현한다.

발전기나 전지(電池)처럼 두 점이 출력단자(端子)임이 명백할 때는「발전기의 전압」「전지의 전압」이라 하는 경우도 있다.

후자의 예로는 전자기기(電子機器) 등에서 섀시를 기준으로 한 회로 각 부의 전위를 전압이라 하는 경우도 있다.

전압이 생기는 근원이 되는 작용을 기전력(起電力)이라고 하며, 전기회로나 물체에 전위차(電位差)를 주는 것을 「전압을 가한다」고 말한다.

두 점 사이에서 1C(쿨롬)의 전하 (電荷)를 움직이는 데 1줄의 에너지가 필요할 때, 이 두 점 사이의 전압을 1V로 정한다.

교류전압은 크기가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전압순간값의 제곱의 1주기간(一週期間)의 평균을 취해, 이 제곱근의 값을 전압이라 부르도록 약속되어 있다.

이것을 실효값이라 한다.